'음악·춤·공예 전승을 논한다'…세계무형유산포럼 27일 개막

입력 2017-10-25 11:28
'음악·춤·공예 전승을 논한다'…세계무형유산포럼 27일 개막

문화도시 전주에서 이틀간 진행, 무형유산 보존·활성화 논의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세계를 대표하는 세계무형유산 전문가들이 무형유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심장터 전주를 찾는다.

전주시와 국립무형유산원은 27∼28일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세계 각국 도시에서 진행 중인 무형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계무형유산포럼'을 연다.

국제학술포럼 성격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세계 각 국가와 무형유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보존·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를 유치한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탄생에 큰 역할을 한 블레이크 교수(이란 샤히드 베헤스티대)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무형유산과 도시적 맥락'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틀간 국내외 무형문화유산 관계자와 학자, 교수, 전문가 등이 모여 무형문화 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오랜 시간 이를 지키고 계승한 진정한 무형유산의 도시"라면서 "이번 포럼은 전주가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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