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GCF사무총장과 면담…"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

입력 2017-10-23 19:17
김동연, GCF사무총장과 면담…"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뱀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뱀지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하의 국제기구다.

2013년 12월 출범했으며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있다.

김 부총리와 뱀지 사무총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사무국이 출범한 지 4년이 되는 GCF가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해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GCF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논의와 지원 노력에 동참할 것이고 GCF 사업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뱀지 사무총장은 "GCF 사무국 유치국인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CGF가 이른 시일 안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의 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와 GCF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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