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세월호 진실, 사회적참사 특별법으로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총학생회 등 대학생 모임인 '4·16대학생연대'는 20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박근혜 정권 책임자들의 방해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입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정권은 세월호 당일 대통령 보고 시점을 사후 조작하는 등 불법적으로 진실을 왜곡했다"면서 "이들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도 설립부터 해산까지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갈 안전한 사회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 2기 특조위가 성역 없는 재조사·재수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는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21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고, 이에 앞서 대학로 등 번화가와 온라인상에서 사회적참사 특별법 입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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