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대우건설, 절대적 저평가…역대 최대 실적 기대"

입력 2017-10-17 08:46
수정 2017-10-17 08:49
교보증권 "대우건설, 절대적 저평가…역대 최대 실적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17일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3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7.0%, 150.3% 증가한 3조원과 2천44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주택·건축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1차 분양분 연결 매출 인식, 하노이 사업장 토지 매각대금 반영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또한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 사업지 관련 영업이익이 400억원 이상 반영되면 3분기 영업이익은 2천5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우건설 주가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 경기 둔화 우려로 부진하지만 실적 개선 지속과 해외 신규수주 목표달성 가시화, 베트남 사업장 실적 반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별도기준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국내 건설사 중 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의 4.5배 수준으로 건설업종 평균인 6.4배보다 현저히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