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60억 규모 벤처·스타트업 전용펀드 조성한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인라이트벤처스를 펀드 운용사로 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청년창업 분야에 신청해 3대 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열악한 창업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기반 투자사를 육성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시가 젊고 유망한 수도권 펀드매니저를 지속해서 섭외한 결과 지난 7월 전문심사역 4명이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설립한 유한회사다.
시는 4년간 6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 90억원과 운용사가 유치하는 민간투자 10억원을 더해 160억원으로 다음 달 벤처·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투자대상은 업력 7년 이내 청년 벤처·창업기업(대표이사 만39세 이하, 임직원 50% 이상이 만 39세 이하)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벤처·스타트업 펀드 운용으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많은 투자심사역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대구를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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