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단기훈련 교육생 선발

입력 2017-10-10 11:00
해수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단기훈련 교육생 선발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수산대학'(World Fisheries University) 시범사업의 단기훈련과정 교육생 15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관이다. 석·박사과정을 갖고 있는 대학원대학이다. 작년 2월 부산시가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최종 설립 승인은 2019년 7월 열릴 제41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달부터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개발도상국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석사과정 교육을 하고 있다.

석사과정에 이어 이번에 추진되는 단기훈련 과정은 FAO 회원국 중 개도국에서 수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선발 절차는 10∼12월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어업·양식·가공 분야 등에 걸쳐 현장 중심의 수산지도자 양성 교육을 받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단기과정 교육생들에게 우리의 수산분야 지식을 전수해 회원국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겠다"며 "추진 경과를 FAO 회원국들과도 꾸준히 공유해 2019년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최종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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