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작년 학업중단 고교생 1천691명

입력 2017-10-08 10:35
광주·전남 작년 학업중단 고교생 1천691명

100명에 1.31명꼴…학업 관련 이유가 가장 많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고교생 1천691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광주지역 고교생은 816명, 전남지역 고교생은 880명이었다.



학업중단율은 광주와 전남지역이 각각 1.31%로, 학생 100명당 1.31명꼴로 학업을 그만둔 것이다.

학업중단 이유는 광주의 경우 학업 관련이 109명(1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 출국 89명(10.9%), 질병 52명(6.4%), 대인관계 12명(1.5%) 등이었다.

전남은 학업 관련이 165명(1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 출국 72명(8.2%), 가사 49명(5.6%), 질병 42명(4.8%) 등의 순이었다.

노웅래 의원은 "매년 많은 고등학생이 학업중단을 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폭력과 같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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