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북부에 강력 폭풍… 최소 7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최대 시속 120㎞의 폭풍이 5일(현지시간) 독일 북부에 몰아쳐 적어도 7명이 사망했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 매체인 rbb인포라디오 등 현지 언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브란덴부르크 주에서만 4명이 숨지고 베를린, 함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 각기 1명씩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모두는 강력한 바람 탓에 쓰러진 나무들이 덮쳐 희생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비에르'로 이름 붙여진 이 강력한 폭풍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져 이들 지역 열차 운행이 한때 거의 전면 중단되고 시민들은 집 밖 외출을 삼갔다.
또한, 수도 베를린의 경우 테겔과 쇠네펠트 양대 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브란덴부르크주의 디트마어 보이트케 주총리와 수도 베를린의 미하엘 뮐러 시장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 복구에 나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고 rbb인포라디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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