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평창 평화올림픽 선언' 제안

입력 2017-09-27 17:09
민병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평창 평화올림픽 선언' 제안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평창에 모여 '평화올림픽'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하자고 27일 제안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의 전쟁위기 불안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모두 한반도로 초대, 이들이 북한 핵 개발 중지를 촉구하고 미국·중국 등 관계국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주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자들은 전쟁반대와 평화를 위한 순회강연, 평창올림픽 평화 선언 준비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함께 입장하거나, 성화봉송을 함께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엄중한 상황일수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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