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울산 방문…현안 논의

입력 2017-09-25 08:51
수정 2017-09-25 18:30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울산 방문…현안 논의

김기현 시장,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4차산업 생태계 조성 등 요청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은 25일 울산을 방문한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과 면담을 하고 지역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얼마 전 경제성을 이유로 좌초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들어서야 할 당위성과 울산의 취약한 의료 인프라를 향상할 수 있는 공공산재모병원 건립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부품 개발과 생산 거점화를 위한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선도할 국립3D프린팅연구원과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의 설립을 요청하는 한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지역 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일행은 이날 주요 현안과 관련된 장소인 그린카기술센터,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태화강대공원 등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황 비서관의 울산 방문을 계기로 중앙 정부와 소통을 강화해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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