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WSL 개막전서 후반 교체투입…팀은 6-0 대승

입력 2017-09-25 06:54
지소연, WSL 개막전서 후반 교체투입…팀은 6-0 대승

"새 경기장서 스타트 잘 끊어…좋은 모습 보이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지소연(26)이 2017-2018 여자슈퍼리그(WSL)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간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뉴몰든의 킹스 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와의 여자슈퍼리그 개막 경기에서 후반 15분 드루 스펜스 교체 선수로 들어가 30분을 뛰었다.

지소연은 선발로 나서지 않고 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컨디션을 점검하며 소속팀의 홈 개막전 6-0 승리에 일조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이날 개막전은 새 홈구장인 킹스 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처음 치르는 첫 경기여서 첼시 레이디스의 시즌 첫 경기 대승은 의미가 있었다.



첼시는 전반 13분 스펜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프란 커비가 두 번째로 골망을 가르며 전반을 2-0으로 여유 있게 마쳤다.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첼시는 네 골을 추가하며 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7일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치른 스포르팅CP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8-1 대승에 앞장섰던 지소연은 올해 스프링시즌 여자 슈퍼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도 8경기에서 4골로 아쉬움이 남았다.

지소연은 이날 선발 멤버에서 빠졌지만, 소속팀의 대승으로 시즌 첫 경기를 출발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지소연은 "새로운 경기장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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