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다마스쿠스공항 무기저장소 공습"

입력 2017-09-22 23:04
"이스라엘, 시리아 다마스쿠스공항 무기저장소 공습"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공항 근처에 있는 무기저장소를 공습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라엘 전투기 여러 대가 전날 밤 해당 무기저장소를 공습한 뒤 이 일대에 화염이 발생하고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이 무기저장소는 시리아 내전에 참여에 정부군을 지원해 온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이번 공습에 시리아와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에도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국경에서 가까운 시리아 서부의 군사시설을 폭격, 시리아 군인 2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당시 공습을 받은 지역은 시리아 하마주(州)에 있는 화학무기 개발시설로 의심을 받는 곳과 주변의 군사 기지이다.

이스라엘은 그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도중 시리아 쪽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포탄이 날아들면 즉각적으로 대응 공습에 나서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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