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리매매 중국원양자원 '천국-지옥' 롤러코스터

입력 2017-09-22 10:44
[특징주] 정리매매 중국원양자원 '천국-지옥' 롤러코스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중국원양자원[900050] 주가가 정리매매 닷새째인 22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전 거래일보다 1.74% 내린 226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날 개장 직후에는 전장 대비 32.61% 치솟은 305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 장중 한때 15.22% 떨어진 195원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8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중국원양자원은 정리매매 개시 후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100원대 초반으로 후퇴했다가 나흘째인 21일에는 86.99% 급등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허위공시와 회계문제 등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은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009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4월 제출한 2016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중국원양자원은 26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27일 상장 폐지된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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