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깨끗한 나라로 가는 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오는 28일로 시행 1주년을 맞는다.
20일 네티즌들은 청탁금지법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이 법이 더욱 잘 시행돼 우리 사회에 청렴의 가치가 제대로 자리 잡기를 기원했다.
네이버 사용자 'caoc****'는 "합리적이고 깨끗한 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응원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yuha****'는 "학교에 상담을 가거나 할 때 빈손으로 가도 되나 고민했는데 이젠 고민 없이 당당하게 갑니다"라고 했고, 'isay****'도 "현직 교사로서 학부모 만날 때 교사도 부담 없고 학부모님들도 부담 없고… 법의 취지대로 잘 시행되길 응원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kisu****'는 "상인으로서 명절 장사는 어려워졌지만, 아이들이 좀 더 깨끗한 세상에 살 수 있을 거 같아 불만 없다"며 공감을 표했다.
화훼업계에서 일한다는 'ki9j****'는 "업계 분위기는 초상집이지만, 소비자 볼 낯이 생깁니다. 비정상이던 영업방식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포털 다음에서도 '밤바이야'가 "김영란법으로 대한민국은 청렴의 길로 한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추켜세웠다.
트위터 아이디 ''ghkdrmathf'는 "김영란법은 우리나라의 청렴도가 매우 높아져서 선진국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보강해 가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청탁금지법의 맹점이나 선의의 피해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7986****'는 "농수산물은 빼라"고 했고, 'ksks****'는 "고위직들이 빠져나갈 틈이 많은 게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테마'는 "친구들과 차 한잔 밥 한 끼도 못하고 있다. 너무 삭막하다"라고 촌평을 남겼다.
카카오스토리 사용자 '정일우'는 "남들이 다 보고 알 수 있는 난, 화환 등은 오히려 장려하고 은밀하게 남들이 알 수 없는 봉투를 단속해야지요.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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