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미세먼지 차단 공기정화장치 26곳 시범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26개 초등학교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업비 4억5천만원을 투자해 올해 26개 초등학교를 공기정화장치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학교는 대로나 산업단지 주변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되 14개 학교에는 공기청정기를, 12개 학교에는 냉난방기기 필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를 평가하고, 연말까지 모든 학교가 공유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희망하는 학교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도 임대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이 매우 크다"면서 "올해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하고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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