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베트남 물 시장 진출…스마트물관리 사업 추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자원환경부 산하 수자원 관리 정부기관(NAWAPI)과 '물 문제 해결 및 물 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NAWAPI가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안해 추진됐다.
양 측은 앞으로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인력과 기술을 교류하고, 베트남 현지에 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도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 물관리는 기존 물관리 시스템에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원격점검과 통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 수도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술을 장착한 디지털 계량기로 대체, 수돗물 공급자와 각 가정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베트남의 '먹는 물' 시장은 2014년 기준 3천150억원 규모로, 연간 6%씩 성장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지난 7월부터 물 산업 플랫폼센터를 개소해 물 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물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회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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