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해소 최선"…경남도-기업-대학 일자리 간담회

입력 2017-09-15 11:45
수정 2017-09-15 11:51
"청년 실업 해소 최선"…경남도-기업-대학 일자리 간담회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도내 주요 기업·대학 일자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5일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처장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LG전자, 현대위아 등 15개 기업 인사팀장과 도내 20개 대학 취업처장이 참석했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학생 채용이 잘 될 수 있도록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대학에서도 기업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인재들을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에서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트랙' 등 청년 일자리 관련 시책 소개와 기업체 인사팀장의 회사 소개 및 채용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기업트랙은 도내 대학생이 학기 중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교육을 받고 졸업 후 트랙에 참여한 기업에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143개 트랙협약에서 807명을 채용했다.

경상대와 창원문성대가 기업 채용정보의 체계적 전파사례 소개, 대학 취업처장과 기업 인사팀장간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도는 간담회에서 기업 채용정보와 면접 시 유의사항, 기업이 필요한 인재상 등을 공유하는 산·학·관 소통이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형 청년 공개채용 브라보 오디션'을 개최한다.

기업 채용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면접대응능력을 높이고 청년 취업기회를 늘리자는 취지의 이 오디션에서는 참가인원 중 4명을 현장에서 바로 채용한다.

12월에는 주요 기업에 취업한 학생을 초청, 생생한 취업 준비과정을 발표하는 '성과사례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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