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LNG 생산기지 분리공사 착수…정전·고장 대비

입력 2017-09-13 15:19
평택 LNG 생산기지 분리공사 착수…정전·고장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13일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터미널)를 두 개로 분리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변전소 설비 부하 분산 등을 통해 생산기지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LNG 터미널은 LNG를 싣고 온 배가 접안해 LNG를 하역하는 곳으로 저장탱크와 기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이 두 개로 분리되면 정전이 발생해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부 설비가 고장이 나도 나머지 설비에서는 독립적으로 가스를 송출할 수 있게 된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2019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평택 LNG 터미널은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 1986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했다. 현재 국내 수요의 34%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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