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우경보·강풍주의보…항공기 결항 잇따라(종합)

입력 2017-09-11 07:56
울산 호우경보·강풍주의보…항공기 결항 잇따라(종합)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기상대는 11일 오전 6시 50분을 기해 울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이날 비가 내리기 시작한 오전 3시부터 현재까지 울산은 50.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오후까지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또 같은 시각에 울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오전 8시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 간절곶 해안 쪽에서는 평균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 앞바다의 파고는 1∼4m 정도다.

기상 악화로 울산공항에서는 저시정과 운고 특보가 발효되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에 김포에서 울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603편과 오전 8시 25분에 울산에서 김포로 향하는 KE1604편이 결항했다.

울산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침수 피해에 대비해 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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