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뉴스키워드] '자유한국당' '중량제한' '특수학교'

입력 2017-09-09 13:30
[이주의 뉴스키워드] '자유한국당' '중량제한' '특수학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이번 주 트위터에서는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에 나섰다는 소식과, 한·미 당국이 대북 무력시위를 강화했다는 얘기 등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코리아가 4∼8일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시사 키워드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 '중량제한'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중량제한은 한·미 양국이 북한 핵 사태에 대응하고자 우리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을 제한하는 조처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자주 언급된 주제다.



언급량 3위와 4위는 각각 '특수학교'와 '부산여중생'이 차지했다. 특수학교 키워드는 서울 강서구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짓는 계획이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지역 이기주의 지적과 함께 자주 얘기됐다.

부산여중생은 '피투성이 여중생'과 함께 부산 사상구에서 최근 벌어진 잔혹 청소년 폭행 사건을 뜻하는 키워드다. 10대 소녀인 가해자 2명은 또래 피해자를 1시간30분 이상 동안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시공휴일' '방탄소년단' '본선진출'은 언급량 5·6·7위였다. 임시공휴일은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돼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되며 자주 언급됐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최근 소속사를 협박하던 협력업체 대표가 1년 실형을 선고받으며 뜻밖의 관심을 받았다.

본선진출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면서 주요 토론 주제로 부상했다.

언급량 8∼10위는 각각 '발암물질' '임시배치' '정상회담'이 차지했다. 발암물질은 '유해 생리대' 논란 때문에 많이 얘기됐다.

임시배치 키워드는 우리 정부가 북핵 사태의 악화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임시배치를 결정하면서 언급량이 치솟았다.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일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많이 거론된 단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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