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희곡 읽고 공연 봐요"
예술의전당, 10월 개막 앞두고 북클럽 운영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예술의전당은 다음달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개막을 앞두고 희곡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북클럽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교양인'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다음달 8일부터 11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는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작품이다.
미국 남부의 대농장주 가정을 배경으로 한때 전도유망했던 미식축구 선수였지만 지금은 알코올 중독자로 하루하루 의미 없이 살아가는 '브릭'과 그의 아내 '매기', 브릭의 아버지 '빅 대디'의 이야기를 통해 동성애와 위선, 인간의 소외 등의 문제를 그린 작품이다.
윌리엄스는 1948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이어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로 1955년 두 번째 퓰리처상을 받았다.
북클럽은 약 8명씩 두 팀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9월 한 달간 희곡을 같이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의 지원 양식을 작성해 5일까지 이메일(hypark@sac.or.kr)을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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