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사조그룹 원양선박에 실시간 영상보안 솔루션

입력 2017-08-30 11:48
SK텔링크, 사조그룹 원양선박에 실시간 영상보안 솔루션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링크는 종합보안자회사 NSOK와 함께 사조그룹 원양선박 11척에 VSAT(초소형지구국) 위성통신 기반의 실시간 영상보안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양어선은 한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씩 바다 위에서 지내야 한다. 올해 3월 남대서양에서 '긴급상황'을 알린 뒤 연락이 두절된 스텔라데이지호처럼 각종 사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기존 선박 통신은 전화통화와 이메일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육상에서 PC와 휴대폰, 태블릿 등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선박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선박 전용 카메라와 녹화기 등은 방수, 방진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돼 비바람과 바닷물에 안전하다.

선박 운항의 안전성 제고는 물론 선원들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승선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게 SK텔링크의 설명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솔루션 구축을 바탕으로 향후 어선 외 다양한 상선을 대상으로 VSAT 위성통신과 CCTV 결합상품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링크 양주혁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조그룹의 VSAT 위성통신 및 실시간 CCTV 영상보안 솔루션 수주를 계기로 최첨단 선박 ICT 기술개발에 주력해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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