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철강,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한국철강[10470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7천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국내 철근시장은 높은 수준의 주택분양 수와 중국 철근 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철근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환경규제 강화, 원료가격 반등은 철근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면서 "중국 철근 유통가격은 작년에 62.7% 오른 데 이어 올해 26.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철근 수요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주택분양이 2015년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지난해 1천155만t과 유사한 1천130만t에서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집값 상승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철근 수요에는 부정적"이라며 올해 실적을 매출액 7천162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으로 추정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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