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아모레퍼시픽, 악재 다 반영…목표가↑"

입력 2017-08-29 08:16
케이프투자 "아모레퍼시픽, 악재 다 반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악재를 충분히 반영해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36만원으로 기존(28만3천원)보다 올려 잡았다.

강수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27배 수준인 28만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PER 27배는 중국인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기 전인 2012∼2013년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중국발 악재를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닝 쇼크가 예상되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도 주가가 28만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며 "중국 악재를 모두 반영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바닥은 28만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현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고, 미국·프랑스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중장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력 충원 등 내부 투자를 늘리고 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비용도 소요되겠지만, 실적은 개선될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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