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공무원들, 한국 교육통계 시스템 벤치마킹
28∼30일 서울서 '아시아 교육통계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아시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교육통계 시스템을 배우러 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8∼3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7 아시아 교육통계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개도국 교육지표 개발 연구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몽골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5개국 교육통계 담당 공무원과 유네스코 통계국 담당자가 참가한다.
개발도상국들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통계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배우려는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열리는 워크숍은 관련국과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한국은 1960년대 수기(手記) 조사에서 시작해 컴퓨터·인터넷·모바일 조사, 공공 데이터베이스 연계조사 등 다양한 교육통계 조사 경험과 우수 인력을 보유해 맞춤형 컨설팅 제공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워크숍은 김재훈 한국교육개발원장의 환영사와 최보영 교육부 교육통계담당관 축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주제 발표, 개도국의 교육통계 생산 현황과 문제점, 발전 방안 토론으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국가교육통계센터와 초·중학교, 대학교 등 교육통계 현장 견학을 통해 통계자료 수집·검증, 통계 서비스 활용 등 통계 실무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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