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장애 몽골 소녀 환자 부산서 무료 수술

입력 2017-08-25 17:12
손목장애 몽골 소녀 환자 부산서 무료 수술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대동병원과 함께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손목 골절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10대 몽골 소녀 환자 일행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나눔 의료는 지난 3월 부산시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공모에서 대동병원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나눔 의료 대상자로 선정된 A(14) 양은 7살이던 초등학교 1학년 때 팔목이 골절됐으나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해 손목이 'ㄱ'자로 꺾인 장애를 겪고 있다.

대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월 몽골 현지 진료에서 A양을 나눔 의료 대상자로 결정하고 이번에 부산으로 초청했다.

환자의 입원비는 대동병원이 부담하고 가족과 취재진 등 나머지 일행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A양은 28일까지 수술 전 검사를 하고 29일 손목 수술을 한 뒤 후속 치료를 받고 9월 15일 퇴원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환자 일행과 동행한 몽골 취재진은 A양의 입국에서부터 나눔 의료 전 과정과 부산의 관광명소를 취재해 몽골 현지 TV에 소개할 계획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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