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고독사…월세방 혼자 살던 50대 숨진채 발견

입력 2017-08-24 17:43
부산서 또 고독사…월세방 혼자 살던 50대 숨진채 발견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4일 정오께 부산 서구의 한 월세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정 모(54)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은 "최근 정씨가 보이지 않아 방 주변을 살펴보니 악취가 나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발견 당시 많이 부패한 상태였고 숨진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홀로 살던 정씨가 위 수술을 받고 열흘 전 퇴원했다는 이웃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는 두 달 새 20건 이상의 고독사가 발생해 부산시와 지자체가 고독사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벌이며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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