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새론오토모티브,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17-08-18 08:33
하나금투 "새론오토모티브,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새론오토모티브[075180]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천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는 2019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중국 옌타이 공장을 건설한다"면서 "자본금은 269억원이고 새론오토모티브와 베이징법인이 각각 90%, 10%의 지분을 보유한다"고 소개했다.

송 연구원은 "기존 제품인 브레이크 패드 위주로 상하이GM과 중국 로컬 타이어(OE)를 고객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공될 경우 생산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1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론오토모티브 베이징법인은 2012년∼2014년간 29% 성장했으나 2015∼2016년에는 2년간 매출액이 3% 감소하며 성장이 둔화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시장수요 부진과 고객사 출하 급감으로 작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 출하가 회복되면 예전 수준까지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생산능력의 한계가 있어 증설의 필요성이 컸다"며 "이번 증설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시장 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실적 회복과 증설 속도에 맞춰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완공까지 시일이 남아 있지만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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