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표고차 16t, 중국 첫 수출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장흥 대표 특산물인 원목 표고버섯을 가공한 장흥표고차가 중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17일 농협전남본부에 따르면 장흥표고차 첫 중국 수출 물량은 3만4천병, 16t으로 조만간 인천항에서 선적돼 중국으로 출발한다.
장흥표고차는 중국 내 500여개 매장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과 NH농협무역(사장 정운용)이 협조해 중국 수출길을 열었다.
정남진장흥농협 강경일 조합장은 "원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난 가공한 제품에 대한 첫 수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 원목표고버섯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가공 생산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해 표고버섯을 홍콩과 일본 등으로 8억원어치 수출했고 올해 홍콩 바이어와 연간 35t(150만달러·약 17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또한, 표고버섯을 대중화하기 위해 표고 음료, 표고차, 표고 조미료 등 가공상품을 개발했고, 표고버섯 소비촉진과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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