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6차산업인'에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

입력 2017-08-09 11:00
'8월의 6차산업인'에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의 6차산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 소재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64)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의 생산(1차), 가공(2차), 서비스(3차)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매달 선정하고 있다.

전 대표는 1988년 우연히 들른 대관령에서 방치되다시피 한 목장 시설을 발견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목장에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현재 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대관령양떼목장을 만들었다.

'힐링여행'의 대표적 관광지로 주목받는 대관령양떼목장은 파란 하늘과 6만2천여 평에 달하는 드넓은 초원이 맞닿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해발 평균 700m의 고지대에 자리 잡은 방목장 주위로 관광객을 위한 자연 산책로가 마련돼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떼와 백두대간의 절묘한 산세가 어우러진 이국적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은 지난해 유료 체험객 기준 56만 명, 무료 체험객을 포함하면 7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목장을 방문해 주변 편의시설들이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 채용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김철 과장은 "대관령양떼목장은 6차산업을 통해 자연 그대로 보존한 농촌관광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핵심 6차산업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