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호황'에 삼성·SK하이닉스, 경력직 채용
대규모 설비투자 발표 이어 전문인력 확보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최근 글로벌 반도체업계의 '수퍼호황'에 힘입어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반도체 부문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삼성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메모리 사업부(화성 사업장)에서 일할 경영직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부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 디바이스 프로세스, 마케팅, 생산기술 등으로, 지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7~2018년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 ▲석사학위 소지자로 6년 이상 경력 보유자 ▲학사학위 소지자로 8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다음달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일부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부문 경력직 등에 대한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부문은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인증 등 품질 기술 관련 3개 분야이며, 8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기·전자·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가 지원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밖에 D램 테스트 솔루션 소프트웨어, 메모리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에서도 경력 사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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