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제패' 김인경, 랭킹 21위에서 9위로 수직 상승(종합)
2014년 2월 이후 '톱 10' 재진입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인경(29)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인경은 9위를 기록해, 지난주 21위에서 무려 12계단 상승했다.
김인경이 랭킹 '톱 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김인경은 이날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세 번째, 개인 통산 일곱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 총액이 108만5천893달러(약 12억2천270만원)로 불어나 상금 랭킹도 4위로 올랐다.
이날 세계랭킹에서는 유소연(27),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성현(24),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난주에 이어 차례로 1∼5위를 지킨 가운데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펑산산(중국)이 전인지(23)를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 공동 11위 박인비(29)도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해 8위에 올라선 반면 양희영(28)은 지난주 8위에서 10위로 내려섰다.
김인경의 랭킹 상승으로 한국은 세계 여자 골퍼 랭킹 톱10에 6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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