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더블헤더 2경기서 1안타 2볼넷…11경기 연속 출루

입력 2017-08-05 12:33
수정 2017-08-14 18:01
박병호, 더블헤더 2경기서 1안타 2볼넷…11경기 연속 출루

트리플A 시즌 타율 0.266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블헤더 경기에서 연속 출루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2타수 무안타 1볼넷,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66을 유지했다.

박병호는 최근 우수한 활약으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도 괜찮은 흐름을 이어갔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병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나섰다.

7회까지만 열린 경기에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유격수 땅볼, 4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10경기 연속 출루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더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에서 마감했다.

로체스터는 1-2로 패했다.

2차전에서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골라 출루, 연속 출루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역시 7회까지만 진행된 2차전에서 로체스터는 3-2로 승리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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