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11층서 새벽 불…150여명 긴급대피(종합)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4일 오전 2시 5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150여 명이 건물 밖으로 급히 몸을 피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집에서 살던 김모(74)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게 "술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침대 밑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집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김 씨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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