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장 청렴도 우수 30개교 '자율감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교장 청렴도가 우수한 학교 30곳에서 '학교 자율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22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이 자율감사 대상이다.
학교 자율감사란 일선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업무 전반을 감사하는 제도다.
1차로 업무 담당자가 본인 업무에 대해 스스로 감사한 데 이어 2차로는 다른 교직원 교차 점검을 한다. 끝으로 학교 자율감사관이 참여해 마무리한다.
자율감사관은 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거쳐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앞서 사후 적발을 위한 감사보다는 사전 예방 차원의 감사로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11곳)보다 자율감사 대상 학교를 배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
도교육청은 자율감사로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화되는 등 장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측은 "각 학교에서 올해 초부터 자율감사를 시작해 여름방학을 맞은 현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라며 "학교 자율감사가 도내 전 학교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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