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 마나 한 공공기관'…전북 전입 기관 지역인재 채용 13.1%

입력 2017-07-29 15:42
'오나 마나 한 공공기관'…전북 전입 기관 지역인재 채용 13.1%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이 부진하다.

국민의당 김광수(전주시 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등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0여 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평균 13.1%에 그쳤다.



이는 정부 권고(35%) 수준보다 크게 낮고 부산(27%), 대구(21.3%), 경북(17.4%)은 물론 전국 평균(13.3%)을 밑돈다.

도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4년 10.7%에서 2015년 15.5%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다시 13.1%로 하락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첫걸음"이라며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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