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외교역량 강화 돕겠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상생 및 국제사회 공동 기여 차원에서 도내 31개 시군의 외교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 및 각 시군은 36개국 246곳과 자매결연 또는 우호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도가 25개국 39곳, 시군이 30개국 207곳이다. 시군별 교류 지역은 평택시가 21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수원 16곳, 고양 14곳, 파주 11곳, 안성 10곳 등이다.
하지만 시군의 해외 교류 국가 및 지역은 주로 중국, 미국, 일본 등 인접 국가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군 해당 업무 담당자들은 잦은 인사로 국제교류 분야에 대한 낮은 전문성, 정보와 경험·예산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시군에 도의 외교실무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해외 교류 지역 정보 등 도의 DB를 공동 활용하며, 정기적인 워크숍 등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류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MOU 관련 문건 번역 등을 돕는 것은 물론 도 및 시군의 전문 통·번역 요원 명단을 상호 공유 및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실무 과정 강좌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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