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9월 캐나다 첫 단독 방문

입력 2017-07-28 04:57
美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9월 캐나다 첫 단독 방문

상이군인 올림픽 '인빅터스게임' 美대표단 이끌고 참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상이군인 올림픽'인 제3회 인빅터스게임(Invictus Games)에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가 외국을 공식, 단독으로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명을 내 "출범한 지 2년에 불과한 인빅터스게임에 여러 나라 수천 명의 상이군인이 참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기리고 지원해야 할 행사로 성장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올해 대회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2015년 런던에서 열렸던 초대 인빅터스게임과 지난해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렸던 2회 대회의 위대한 성공에 고무됐다"고 덧붙였다.

10년간 군에서 복무하고 아프간전 등에 참전했던 영국 해리 왕자가 상이군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구상해 2015년 9월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는 세계 13개국에서 400여 명의 상이군인이 참석했고 지난해 2회 대회도 성황리에 열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대통령 취임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했지만, 단독 공식방문은 9월이 처음이 된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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