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깜짝실적 대우건설, 하반기도 좋다…목표가↑"

입력 2017-07-27 08:52
케이프투자 "깜짝실적 대우건설, 하반기도 좋다…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깜짝실적'을 낸 대우건설[047040]이 하반기에도 해외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7일 목표주가를 기존 9천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올렸다.

김기룡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천100억원, 영업이익은 2천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와 128.2% 증가했다. 해외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베트남 빌라 사업 수익이 인식되고 베트남 잔여부지 매각 구체화, 연내 도급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 하우징 프로젝트 가시화 등으로 추가적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만 두쿰 정유공장을 비롯해 러시아, 나이지리아 플랜트 등 연내 수주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도 구체화하면서 해외수주 목표 2조원도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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