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에게 병을 알려야 하나…대구서 신경윤리 워크숍

입력 2017-07-26 16:29
치매 환자에게 병을 알려야 하나…대구서 신경윤리 워크숍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치매 환자에게 발병 사실을 알려주는 게 맞는 걸까. 똑똑해지는 약을 먹고 어려운 시험에 붙은 사람은 정당한 것일까.

한국뇌연구원은 오는 28일 '신경과학의 윤리적 도전'을 주제로 신경윤리 워크숍을 연다.

윤리적 뇌 연구와 치료 방법을 논의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모색하는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형 뇌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시점에서 뇌과학 기술이 미칠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고찰한다.

신경과학, 의학, 의철학, 과학철학, 법학, 심리학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은 "오는 10월 대구에서 '국제신경윤리서밋'을 앞둔 만큼 워크숍이 신경윤리 인식을 높이고 국제 공조에 필요한 의제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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