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PD·작가, 제작중단 선언…25일 결방 위기

입력 2017-07-21 16:44
MBC 'PD수첩' PD·작가, 제작중단 선언…25일 결방 위기

"아이템 발제해도 위에서 비합리적인 이유로 묵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제작진이 불합리한 제작 환경을 이유로 제작 거부를 선언해 오는 25일 방송이 결방될 위기에 놓였다.

21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등에 따르면 'PD수첩' 제작에 참여하는 PD 11명 중 10명과 그 외 작가들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PD수첩' 관계자는 "발제한 아이템들이 비합리적인 이유로 윗선으로부터 묵살된 데 따른 제작거부이며, 경영진 퇴진과는 무관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PD와 작가들은 오는 2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와 점심때를 이용해 피켓팅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관련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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