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에서 멘토로'…스타벅스 바리스타, 모교 찾아 재능기부

입력 2017-07-20 15:19
'멘티에서 멘토로'…스타벅스 바리스타, 모교 찾아 재능기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바리스타 직원 3명이 최근 대구에 있는 모교를 찾아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작년 9월 대구 상서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세영·정현정·채다은 씨는 학교를 방문한 스타벅스 직원들이 진행한 진로교육을 받은 후 바리스타의 꿈을 키웠고, 졸업을 앞둔 지난해 1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특별채용으로 스타벅스에 입사했다.

이들은 약 1년 만에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서 자신들의 경험과 진로 상담 등을 해주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정현정씨는 20일 "이제는 멘토가 돼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어 인생 선배가 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교육기부 국제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2015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력서 작성, 발표 기술, 모의 면접, 직업의 이해, 관계 형성 기술, 갈등 해결 기술 등의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지난해까지 7천여 명이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올해에는 20개 학교 100개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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