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년 연속 500만 관중 돌파
올 시즌 435경기 만에 500만 관중 달성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10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19일 5개 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총 4만8천117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503만9천580명(평균 1만1천5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즌 500만 관중은 리그 최초로 달성한 1995년 이래 11번째이자 2008년 이후로는 10년 연속이다.
올 시즌에는 이날까지 435경기 만에 500만 관중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역대 6번째 최소경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500만 관중을 넘어서는 데 걸린 일수는 28일이었다. 2013년 24일, 2009년 26일에 이어 지난해와 같은 역대 최소 일수 3번째다.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는 가장 많은 68만7천175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두산 베어스(64만4천631명), KIA 타이거즈(59만7천594명), SK 와이번스(59만1천759명), 롯데 자이언츠(57만9천229명) 등 5개 구단은 전반기에 관중 수 50만명을 넘겼다.
시즌 종료 시 이들 5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어서면 역대 한 시즌 최다 구단 100만 관중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에는 2012년 두산, LG, SK, 롯데 등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구단별 관중 증가율에서는 KIA가 가장 많은 39%나 늘었다.
KIA는 전반기에만 이미 8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kt wiz가 7%, SK와 LG가 각각 2%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환점을 돈 올 시즌 KBO리그의 현재 경기당 관중 수는 1만1천585명이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산술적으로 시즌 총 관중은 834만여명을 기록해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KBO는 내다봤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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