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명 관광지에 외국어 관광 도우미 상시 배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유명 관광지에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관광 도우미가 상시 배치된다.
부산시는 국내외 관광객 편의와 부산 관광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관광 도우미가 유명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 안내하는 '찾아가는 관광 도우미'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관광안내사를 채용해 한국관광공사 교육을 마친 뒤 주요 관광지에 배치한다.
관광안내사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소통을 돕고 관광지에서 느끼는 불편사항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영어 4명, 중국어 3명, 일본어 3명 등 모두 10명의 외국어 관광안내사를 선발해 외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광복패션거리, BIFF광장 등 남포동 일대와 해운대시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해운대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관광안내사는 2명이 한 조를 이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광안내를 담당한다.
부산시는 부산불꽃축제와 봄·가을 여행주간 등 외래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시민 자원봉사자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관광협회와 관광안내사 12명을 채용해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동남아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 업무를 하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9월까지는 해운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과 부산역에서 매주 토, 일, 공휴일 관광 도우미 36명을 배치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개별관광객들이 부산에서 먹고, 자고, 즐기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부산이 최고의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