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일 날 뻔"…장애인 탑승차량 운행 중 불
(양양=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체장애인 등이 탄 승합차가 고속도로 운행 중 불이 나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났다.
15일 오전 11시 58분께 양양군 강현면 침교리 인근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인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최모·34·여)에서 불이 났다.
당시 승합차에는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 2명을 비롯해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최 씨 등은 승합차에 불이 붙기 전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승합차를 모두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사고로 북양양 나들목 인근에서는 한때 차량 지·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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