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착공…내년 말 개통

입력 2017-07-14 11:38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착공…내년 말 개통

철도시설공단 "선형개량 통해 시속 230㎞까지 고속화"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광주송정과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의 노반공사를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시속 160㎞로 달리는 이 구간을 선형개량 등을 통해 시속 230㎞까지 고속화하고 열차 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열차가 빠르게 주행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방음벽을 세우고 선로에 장애물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울타리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철도시설의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전희광 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지역 장비 사용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을 내년 12월까지 마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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