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1·2호기도 건설 용역 중단…신규 원전 '올스톱'

입력 2017-07-13 16:13
수정 2017-07-13 16:15
천지 1·2호기도 건설 용역 중단…신규 원전 '올스톱'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영덕에 건설 예정인 천지 원전 1·2호기의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지난달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지 1·2호기는 2026년, 2027년 완공 예정으로 각 호기의 규모는 1천500㎿다.

이로써 공사 일시 중단을 추진 중인 신고리 5·6호기와 지난 5월 설계용역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까지 총 6기의 신규 원전이 모두 '올스톱'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향후 천지 1·2호기 건설이 백지화되면 한수원은 부지 매입비용 등의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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