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진기, 데뷔 첫 연타석·두 자릿수 홈런

입력 2017-07-07 19:44
SK 정진기, 데뷔 첫 연타석·두 자릿수 홈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 7년 차인 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진기(25)가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치고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정진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잇달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왼손 타자 정진기는 1회초 1사 후 1볼-0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시속 143㎞ 직구를 우측 펜스 너머로 날려 보내 선제점을 올렸다.

2-2로 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박세웅이 초구에 던진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다시 우월 아치를 그렸다.

정진기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것은 2011년 데뷔 이래 처음이다.

정진기는 올 시즌 전까지는 아예 홈런이 없었다.

아울러 이날 시즌 9, 10호 홈런포를 차례로 쏘아올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채웠다.

SK는 정진기의 연타석 홈런 덕에 3회까지 3-2로 앞섰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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