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소량화물 보세창고 2곳 준공…이달 가동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신항 인근에 소량화물(LCL) 전용 보세창고 2곳이 준공됐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앤아이로지텍와 인천크로스독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378 일대에 각각 소량화물 보세창고를 준공했다.
컨테이너 하나를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을 보관하는 이들 보세창고는 세관 당국의 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 상승 요인으로 지적돼 온 소량화물 보세창고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운영기업을 공모해 2개사를 선정했다.
인천신항에 소량화물 보세창고가 가동되면 연간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이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천 내항이나 남항 등지로 보세운송하는 과정이 생략돼 연간 86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물류비 절감으로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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