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연으로 만나는 외국 희곡 최신작 6편

입력 2017-07-01 15:01
낭독공연으로 만나는 외국 희곡 최신작 6편

두산아트센터 6∼16일 '희곡 리서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희곡 번역가들이 고른 최신작 외국 희곡 6편이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두산아트센터는 6∼14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희곡 리서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희곡 리서치는 동시대 해외 희곡의 경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손원정, 이홍이, 고주영, 성수정, 함유선, 이원미 등 희곡 번역가 6명이 선정한 외국 희곡 6편을 세트나 의상, 조명 없는 무대에서 배우가 대본을 들고 읽는 낭독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영국 극작가 팀 크라우치의 신작 '애들러와 깁'을 시작으로 일본 희곡 '부부'(이와이 히데토 작), '소금 흩날리는 세계'(후지타 다카히로 작), 영국 작가 알리스타 맥도웰의 '포모나', 미국 작가 루비 래 스피겔의 '마른 대지', 영국 작가 롭 드루먼드의 '피와 씨앗'이 차례로 공연된다.

공연 이후에는 번역가, 연출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일에는 '애들러와 깁'의 크라우치 작가가 직접 참석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번역가 6명이 한국 연극계에서 희곡 번역가의 역할과 방향성, 최근 주목하는 해외 희곡의 경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 자리가 마련된다.

무료 관람.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 02-708-5001.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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